세계 S램반도체시장의 공급과잉전망으로 S램업계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5일 뉴욕 나스닥증시에서 8개 반도체업체들로 구성된 다우존스반도체주가
지수는 1.29% 하락,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가 올들어 67번째 사상최고
기록을 세운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이날 S램메이커인 얼라이언스 세미컨덕터(ALSC)의 주가는 주당 17달러로
1.75달러(9.3%) 떨어졌다.

또 인티그레이티드 실리콘솔루션(ISSI)의 주가도 2.75달러(13.6%) 하락한
17.5달러에 그쳤다.

이밖에 사이프레스 세미컨덕터(CY)주가는 15달러에 머물러 전날보다 약
0.5달러(2.4%) 떨어지고 S램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인텔의 주가도 S램
업계의 주가하락에 영향받아 약 0.5달러 하락했다.

이처럼 S램업체들의 주가가 떨어진 것은 앞으로 세계S램시장의 공급과잉
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업계의 경영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햄브레트&퀴스트 알렉스브라운&선스 도널슨루프킨&젠레트시큐리티스등
금융기관들의 반도체시장분석가들은 S램시장이 곧 공급초과상태에 빠질
것이라면서 S램업체들의 주식에 대한 투자추천정도를 현행 "매입종목"에서
"매입보류종목", 또는 현행 "강한 매입종목"에서 "매입종목"으로 한단계씩
낮췄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486PC시장이 급속하게 쇠퇴함에 따라 D램뿐만
아니라 S램의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대만반도체업체들이
최근 S램생산시설을 확대, 공급과잉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