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가 지난 8월 시판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95''에 대해
독점규제법의 저촉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4일 보도
했다.

이 신문은 법무부의 독점규제조사관들이 MS가 윈도95내에 다른 경쟁사의
인터넷 접속프로그램을 방해하는 장치를 고의적으로 설치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법무부의 한 대변인도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이같은 조사설을 확인
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저널지는 또 법무부가 온라인 통신망 운영회사인 네트스케이프, 컴퓨서브,
네트컴 등에 대해 지난 11월1일자로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기술적인 자료 등
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윈도95의 출시당시 온라인 통신망회사들은 MS사의 윈도95의
인터넷 접속소프트웨어인 ''플러스''가 경쟁사 접속프로그램의 주요 부품과
상충해 종종 장애를 일으킨다는 이의를 제기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