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0대 기획의 하나로 일본의 NHK, 대만의 PTS와 공동 제작한
만화영화 "공자전"이 10일 오후 7시30분 "일요스페셜"을 통해 방송된다.

"공자전"은 효사상의 근원이라 할수 있는 성인 공자의 일대기를 그린
90분짜리 장편 만화 영화.

3국 방송사간의 공동 제작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화, 배경 및 채색은
KBS가, 작화 연출과 후시작업은 NHK가, 시나리오 작성과 감수는 PTS가
각각 맡았다.

3국의 애니메이션제작 노하우가 총동원된 만큼 이번 작품은 기존
TV만화 영화와는 다른 한차원 높은 영상과 음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활한 중국대륙을 그려낸 웅장한 배경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영상, 긴장감 넘치는 스테레오 사운드등이 제공될 예정.

총 4년간에 걸쳐 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약 12억원의 제작비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