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주식시장 개입을 주저하고있다.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으로 주저앉은 30일 기관투자가들은 밀리는 주가를
바라볼 뿐 적극적인 개입은 자제하는 양상이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은행주중심의 교체매매를 하면서 개별종목의 매수가
눈에 띄었으며 중소형전자들의 매도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주들어 29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은 주문량으로는 매수우위였으나 체결
결과는 매도위를 나타내 교체매매를 하면서 이익실현에 치중했다.

한국투신 8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에는 한화 삼성전자 삼성전관 태영
삼환기업 고려화학 한국이동통신등이 포함됐다.

40억원규모의 매도주문에는 대우증권 대한항공 동해펄프 엘지화학
삼미특수강등이 조사됐다.

대한투신은 삼성전자 동아건설 대한전선 유공 한국전자 기아자동차
조선맥주 한국이동통신 현대자동차등 60억원규모의 사자주문을 냈다.

반면 서울도시가스신주 엘지전자 금경 제일제당 미원 신원등 30억원규모의
팔자주문을 냈다.

국민투신 3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에는 한국전력 상업은행 현대화재
엘지화재 유공 한국전자 유한양행 한국수출포장 국민은행신주 수산중공업
등이 파악됐다.

50억원어치의 매도주문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동아건설 금호종금
외환은행신주 엘지전자 보람은행 태광산업 신화건설 기아자동차등이
조사됐다.

[[[ 외국인 ]]]

2백36억원어치(1백28만주)를 매수하고 1백57억원어치(64)를 처분, 매수가
많았다.

외국인들의 거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계산됐다.

매수가 많았던 상위 5개종목은 제일은행(23) 보람은행(14) 쌍용정유(10)
서울은행(10) 동부제강(7)등으로 조사됐다.

매도상위 5개종목은 제일은행(7) 대우(5) 삼보컴퓨터(4) 삼성전자(3)
기아자동차(2)등으로 파악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