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아시아신흥공업국(NICS) 경제는 앞으로 2년간 성장세가 다소 낮아져
전체적으로는 7%대의 "지속가능한"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
(ADB)이 24일 밝혔다.

ADB는 이들 국가들의 가중 경제성장률이 올해 8.0%에 이를 것이지만 내년
에는 7.4%, 오는 97년에는 7.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기 과열기미가 사라지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단계로 접어드는
것이라고 ADB는 설명했다.

아시아지역 경제는 그러나 이같은 둔화에도 불구, 여전히 라틴아메리카나
유럽지역의 경제성장률을 최고 3배정도는 앞지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별로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11.8%에서 올해 10%로 낮아지고
내년 9.0%, 97년 8.5%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올해 9.4% 성장에서 96년 7.5%, 97년 7.0%로 낮아지며 싱가포르는
94년, 95년의 10.1%, 8.0%에서 96년, 97년에는 7.2%, 7.0%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96,97년중 동남아시아지역의 전체적인 경제성장률은 올해의 7.9%보다
0.4~0.6%포인트 낮아져 96년에 7.5%, 97년에 7.3%선이 될 것으로 ADB는
예상했다.

국별로는 태국의 GDP성장률이 올해의 8.6%에서 96, 97년에 8.5%, 7.5%씩
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