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은 23일 "최종 수사결과는 12월5일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내일(24일) 소환할 사람은.

"석유비축기지공사와 관련, LG금속 구자원부회장을 소환한다"

-대우가 실명전환한 노씨 돈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나.

"대우서 사용하고 있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 수사는.

"현재 스위스 연방 검찰에서 구체적 계좌추적 절차를 검토중이다.

관계법령에 따라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노소영씨 미화 20만달러 밀반출 사건과 관련한 미정부와의 공조는.

"미 검찰에서 20만달러와 관련된 자료의 검토를 마쳤다.

그러나 관련자료를 송부하기 위해서는 미법원의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

-포철이 노씨에게 1백억원의 비자금을 건넸다는데.

"조그마한 수표 뿐이다.

현재 송기환 전포철 자금담당상무를 조사중이다"

-전두환 전대통령에게 소명자료를 요청한 적 있나.

"없다"

-유개공 사건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들을 별도로 사법처리하나.

"수사결과시 말하겠다"

-정치인들을 다음주 소환하나.

".."

-이명박의원은 소환할 계획있나.

"현재 없다"

-조기현 전청우종합건설회장의 경우 상무대 비리를 재수사하는 것인가.

"우리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경위와 그 불법성을 조사한다.

조전회장은 그것과 관련된 것이 있어 조사한다"

-그러면 김영삼대통령에게 건네진 비자금은 수사 안하나.

"대답 못할 내용이다"

-왜 YS와 DJ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나.

".."

-이전의원, 김종인전청와대 경제수석, 금진호의원은 일괄해서 사법처리
하나.

"수사결과 발표때 알게 된다"

-추가로 드러난 부동산이 있나.

"다른데 확인해보니 조그마한 곳밖에 없다.

3백55억원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다른 곳도 조사중이다"

-안전동화은행장은 왔다 갔나.

"지금은 안와 있다"

<한은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