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은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5회 아산효행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효친부문 대상은 결혼한지 6개월만에
전신마비가 된 남편과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정성껏 모시면서 16년동안
가계를 꾸려온 김명남씨(35.여.경북 상주)가 받았다.

김씨는 대상 상패와 함께 상금 2천만원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효문화상은 "내리사랑 올리효도"운동을 펼친 가나안
농군학교와 "저는 효자입니다" 운동을 시작한 유한공업고등학교가
공동으로 받았고 청소년 경로 효친부문의 효행상은 김삼정양(18.화곡여자
정보산업고 3년)등 19명이 수상했다.

이밖에 김홍우씨(61.서울) 등 3명이 효친부문 본상을 김길용씨 등
4명이 경로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효행식 시상식에는 정주영 아산재단이사장겸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 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 등이 참석했다.

< 심상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