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대한 외화대출금리 0.1-0.2%P가량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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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외화대출금리가 0.1-0.2% 포인트 가량 인상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외환은행은 외화대출의 기준금리역할을
하는 리보(런던은행간 대출금리)의 산정방식을 일본계 은행의 고시금리를
적극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꿔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재팬프리미엄"으로 일컬어지는 일본계 은행의 대출금리와
리보의 차이만큼(현재 0.1-0.2% 포인트 수준)이 외화대출금리와 환가료
등에 가산돼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두 은행은 일본계은행의 대출금리를 리보에 50%정도 반영키로 하고
런던에 소재하고 있는 6-10개 은행중 <>일본계은행 2개 <>미국계은행
1개 <>유럽계은행 1개 등 4개 은행의 고시금리를 산술평균해 리보로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대부분 국내은행들은 현재 영국은행연합회가 런던소재 세계 16개은행이
고시하는 대출금리중 상.하위 4개씩 8개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8개은행의
금리를 산술평균해 오전11시 고시하는 리보를 사용하고 있다.
16개은행에는 일본의 도쿄 후지 스미토모은행이 포함돼 있으나 이들
은행의 금리가 유럽계나 미국계보다 월등히 높아 리보에는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단기조달금리는 재팬프리미엄의 영향으로
0.1-0.2% 포인트 정도 높아졌지만 대출금리는 일본계은행의 금리가
반영되지 않은 리보를 사용하고 있어 역마진이 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리보방식을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그러나 은행들이 해외차입금리의 상승부담을 기업들에
그대로 전가시키고 있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외환은행은 외화대출의 기준금리역할을
하는 리보(런던은행간 대출금리)의 산정방식을 일본계 은행의 고시금리를
적극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꿔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재팬프리미엄"으로 일컬어지는 일본계 은행의 대출금리와
리보의 차이만큼(현재 0.1-0.2% 포인트 수준)이 외화대출금리와 환가료
등에 가산돼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두 은행은 일본계은행의 대출금리를 리보에 50%정도 반영키로 하고
런던에 소재하고 있는 6-10개 은행중 <>일본계은행 2개 <>미국계은행
1개 <>유럽계은행 1개 등 4개 은행의 고시금리를 산술평균해 리보로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대부분 국내은행들은 현재 영국은행연합회가 런던소재 세계 16개은행이
고시하는 대출금리중 상.하위 4개씩 8개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8개은행의
금리를 산술평균해 오전11시 고시하는 리보를 사용하고 있다.
16개은행에는 일본의 도쿄 후지 스미토모은행이 포함돼 있으나 이들
은행의 금리가 유럽계나 미국계보다 월등히 높아 리보에는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단기조달금리는 재팬프리미엄의 영향으로
0.1-0.2% 포인트 정도 높아졌지만 대출금리는 일본계은행의 금리가
반영되지 않은 리보를 사용하고 있어 역마진이 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리보방식을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그러나 은행들이 해외차입금리의 상승부담을 기업들에
그대로 전가시키고 있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