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김희영기자 ]외제승용차가 봇물 터지듯 들어오고 있다.

17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외제
승용차는 4천2백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9백39대)보다 1백18.3%(2천
2백94대) 늘어났으며 수입금액도 1억6백8만3천달러로 지난해 3천6백43만
8천달러에 비해 1백91%인 6천9백60만달러가 증가했다.

차증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국의 세이블(1천2백77대) 체로키(3백51대)
콩코드(30대) 링컨(16대)등 10종에 불과했으나 무려 39종으로 크게 늘어났
다.

올해 새로 수입된 승용차는 미국의 애비뉴(57대) 캐딜락(27대) 그랜드앰
(86대) 이글비전(2백92대) 트렉카(7대) 스트래터스(99대) 아벨론(45대)
서벤(12대) 시보레체비벤(30대) 캐딜락플리트우드허스(21대) 토요타캠리
(12대) 어코드(45대)등이다.

이들 승용차는 기아자동차 우성유통 신한자동차 기아서비스 인치케이프코리
아 효성물산 등이 수입 판매하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입관세가 10%에서 8%로 2%포인트 내린데다
승용차 소유자들의 욕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차종
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