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은행들이 내는 예금보험료가 사상최저수준으로 인하된다.

미연방예금보험공사는 14일 미국은행들의 경영상태가 그 어느때보다 안정돼
있다고 판단, 은행의 예금보험료율 최저한도를 역사상 가장 낮은 예금액
1백달러당 3센트로 인하,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1만1천여개의 미은행들중 대부분이 현행 1백달러당 4센트보다
1센트 적은 3센트를 예금보험료로 납부하게 됨으로써 연간 약 10억달러의
보험료감소 혜택을 입게 됐다.

이번 인하로 전체은행들의 보험료율은 현행 1백달러당 4-31센트범위에서
3-27센트로 낮아진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미은행들은 파산등 경영부실로부터 예금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체예금
수취액중 일정액을 보험공사에 납부하고 있는데 현재 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험료총액은 2백50억달러에 이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