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과 인도의 치담바람(P.Chidambaram)상무장관은 10일
서울 63빌딩에서 제2차 한.인도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오는 2000년까지 양국간
민간무역 규모를 50억달러로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10일 통산부에 따르면 양국 통상장관은 또 정부간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협력하며 2000년까지 한국의 대인도 투자가 20억달러에 디를
수 있도록 양국간 투자사절단 파견, 민간교류 활성화등을 지원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양국장관은 이밖에 중소기업분야에서 중급수준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하며
한국의 인도 민자발전사업 진출에 양국정부가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박장관은 복잡한 투자절차, 허가기간의 지연등 행정절차를
간소화 해주고 대우 현대 삼성 선경등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인도투자때 인도정부가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

치담바람장관은 전력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이 이전될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인도의 투자환경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