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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종합촬영소] 21세기 영상산업 메카로..부지 40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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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C 한국영상산업의 기지가 될 경기도 남양주 서울종합촬영소의
    96년도 건설예산안 133억원이 당정회의에서 확정됐다.

    91년부터 총공사비 585억원을 투입,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종합촬영소의 공사진척상황및 실태, 앞으로의 운영방안 등을 중간
    점검하고 종합영상산업단지로서의 장기육성전략과 이에따른 문제점을
    살펴본다.
    =====================================================================


    서울을 벗어난지 1시간.

    양수리 검문소에서 대성리 방향으로 10분쯤 달리자 국도변에
    서울종합촬영소 안내판이 보였다.

    진입로는 2km 남짓.

    공사중인 건물 곳곳으로 비를 맞으며 분주히 움직이는 인부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40만평 부지에 9만1,815평의 촬영관련시설이 들어서는 종합촬영소
    건설현장이다.

    이곳에는 96년까지 촬영스튜디오 4개동과 녹음.편집스튜디오,
    3만평규모의 대형 오픈세트 전통한옥세트 촬영지원시설 영상자료관
    종합기계실 등 대규모 영상종합센터가 세워진다.

    외국영화 수입개방과 UIP직배파동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던 89년 기본계획을 수립,91년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전통한옥세트인 "운당"이 완공된데 이어 야외촬영장
    특수촬영스튜디오 등 일부 건물이 완공된 상태.

    전체공정은 64%정도 진행됐다.

    400평규모의 세트장을 갖춘 대형스튜디오는 골조공사를 끝내고
    내부공사중이다.

    연면적 1,238평에 여러개의 세트를 동시에 설치할수 있으며 영화 CF
    스틸제작 등에 활용된다.

    중형스튜디오는 300평규모의 세트장 2개와 종합조정실을 갖춘 시설.

    비디오 TV프로그램제작 등 다목적 스튜디오로 컴퓨터그래픽실
    필름레코딩실 등도 구비된다.

    특수촬영스튜디오는 235평짜리 세트장과 100평규모의 수중촬영장을
    완비, 인공파도효과 등을 이용할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마감공사중인 이곳은 연초부터 촬영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녹음.편집스튜디오는 대사 음악 효과음 등을 녹음하고 편집할수 있는
    시설.돌비스테레오용 믹싱콘솔 등 첨단기기가 설치돼 이달말부터
    본격 가동된다.

    96년부터는 디지털시스템도 도입된다.

    건물규모가 가장 큰 촬영지원시설은 연면적 4,789평에 소형세트장(125평)
    2개와 세트제작실 의상 소품창고 중장비 차고 등으로 조성된다.

    오수처리시설은 첨단MSR시스템으로 건설된다.

    현재 이용가능한 시설은 특수촬영스튜디오와 운당.

    이곳에서는 올해에만 "헤어드레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리허설"
    등이 촬영됐으며 지금은 "은행나무침대"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영원한 제국"을 찍었던 운당에서는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가지 이유" "고금소총" 등의 촬영이 이뤄졌으며, 야외촬영장에서는
    "카루나" "돈을 갖고 튀어라" "리허설" 등의 몹신(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장면)촬영이 단행됐다.

    소형스튜디오에서는 "테러리스트"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꽃잎" "애니깽" "꼬리치는 남자"
    "런어웨이" 등이 제작됐다.

    이무상 영화진흥공사차장은 "서울~양평간 국도확장공사가 끝나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지고 촬영소내 부대시설도 곧 마련돼 숙식문제 등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미래 영상산업의 메카로서 시설 못지않게
    사후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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