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민생개혁과제의 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당이 접수한 민원(1천38건)을 분석, 선정한 <>종토세
과세형평제고 <>도심에 있는 구치소.군사시설 조기이전등의 민생개혁 과제
2백9건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을 비롯한 정부 22개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
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이들 과제를 해당부처에 나눠준뒤
개선 가능한 것들을 오는 20일까지 민생개혁특위(위원장 김종호정책위의장)
에 보고토록 했다.

민자당은 앞으로 개선 가능한 과제들에 대해서는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확
정한후 정부가 실천해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의장은 "국민들이 진실로 바라고 원하는 것을 시정해 나갈
때 정부와 민자당은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며 이번에 선
정된 민생개혁 과제를 추진하는데 정부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