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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시장서 금리의 `단저 장고'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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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시장에 금리의 단저장고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보다 높았던 양도성예
    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등의 단기금리가 이달들어 회사채금리 밑으로 떨
    어지는등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고있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회사채수익률을 웃돌았던 CD금리가 회사채금리 밑으
    로 떨어져 4일에는 연11.85%를 나타냈다.

    이날 3년만기 은행보증채수익률은 연12.00%를 기록했다.

    이같은 단저장고 현상은 시중실세금리하락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있
    는 기관투자가들이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면서 CD CP(기업어음)등 단기금융상
    품에 돈이 몰리는데 따른 것이다.

    더욱이 단기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는 반면 9월이후 자금이 남아도
    는 은행과 기업들이 CD및 CP발행을 줄인 점도 이들 단기금융상품 금리의 하
    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투금사의 한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기업어음발행이 급격히 줄어 거래가 거
    의 없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국내 채권시장은 시중실세금리가 높고 자금시장이 안정돼있지 못
    한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확보하기위해 단기상품을 발행을 늘려 통
    상 이들 단기금리가 회사채등 장기채 금리를 웃돌았었다.

    채권전문가들은 특히 96년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를 앞두고 금융기관 및 거
    액자금 소유자들이 일단 단기로 자금을 운용함에 따라 자금시장에서 단기부
    동화현상이 빚어지고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은 대신증권 채권부차장은 기관들이 단기로 자금을 운용할 경우 장기채
    금리의 하향기조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간이 흐르고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질 수록 장기채시장으로 자금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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