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통개발연구원(KOTI)이 입수한 95년판 세계관광기구(WTO)보고서에 따르
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여행시 1인당 평균지출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구미선진국들 보다 많은 1천2백96달러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1인당 여행씀씀이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2천2백61달러였으며 그 다
음으로 호주(1천8백43달러),노르웨이(1천7백35달러),대만(1천6백62달러),벨기
에(1천5백85달러)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규모면에서 해외여행지출이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1인당 평균 여행비
용 지출액은 9백20달러로 우리나라와 스웨덴에 이어 8위로 나타났고 오스트리
아와 덴마크가 8백63달러와 7백93달러로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국가별 전체 여행비용 지출규모면에서는 미국이 지난해 모두 4백35억
6천2백만달러를 지출,전세계 관광지출 총액의 14.3%를 점하면서 1위를 차지
했고 독일이 4백17억5천3백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3백억1천5백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영국(1백83억3
백만달러),프랑스(1백38억7천5백만달러),이탈리아(1백21억8천1백만달러),캐
나다(1백16억7천6백만달러)등이 연간 1백억달러 이상을 여행비용으로 지출했
다.
우리나라는 지난 93년 대비 24.5%가 증가한 40억8천8백만달러의 여행비용을
지출해 17위로 나타냈으며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권 국가로는 대만이 78억8
천5백만달러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