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대우자동차등 전국 32개 자동차완성및 부품,판매정
비업체노조들로 구성된 전국자동차산업노동조합연맹이 4일 단위노조대의원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 유림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오는11일 출범할 민노총의 산하조직인 자동차노련은 정부로부터 법적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비제도권 노동단체인데다 대부분이 한국노총산하 금속노련에서
탈퇴한 강성노조가 주축이 돼 앞으로 노동계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
로 보인다.

자동차노련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기업별노조의 고립분산적인 투쟁으로
는 정부와 자본의 총체적인 노동통제를 극복할수없다"며 "자동차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고 조국의 자주화,민주화,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뭉쳐 투
쟁해나가자"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