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지역의료보험에도 보험료 자동이체제도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지역의보 가입자들이 매달 의료보험료를 은행등에 납부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보험료를 가입자의 통장에서 이체
시켜 자동납부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역 의보가입자들은 보험료 지로용지를 받아 매달 금융기관에
냈으나 자동이체 제도가 신설되면 금융기관을 찾지 않아 한결 편리해진다.

복지부는 보험료자동이체제도가 도입되면 그동안 매달 입금시마다 의료
보험증에 입금확인증을 찍어주던 것을 방식을 현재 직장의료보험조합과
같이 대개 1년단위로 먼저 확인해주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관계자는 "자동이체제도가 도입되면 납부일을 어겨 생기는 체납등도
줄어들어 지역의보의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