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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포지엄] '한국섬유산업 경쟁력 재구축전략'..주제발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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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는 섬유산업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
    장치혁) 주관으로 2일 한국 섬유산업의 경쟁력 실태를 재평가하고 21세기
    첨단산업으로의 재도약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 섬유산업의 경쟁력 재구축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의 전문연구기관 DRI맥그로힐이 제안한 한국 섬유산업의 경쟁전략과
    일본 도레이사의 세계화 전략이 소개됐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또 공석붕 패션협회장, 김해곤 충남방적부사장, 박신웅
    섬유공학회장, 서사현 통산부생활공업국장, 유득환 섬산련부회장, 이강세
    갑을사장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 편집자 >
    =======================================================================

    [[[ 일본 섬유산업의 세계화 전략 ]]]

    히로시 마에다 < 일본 도레이사 상무취체역 >

    섬유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영자원은 영업력 상품개발력 생산기술력
    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섬유산업은 국내외에서 이러한 경영자원을 유지하며 강화시키는
    노력을 벌이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런 경영자원을 온존하기 위해서는 하이테크 고부가가치 사업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생산의 기조가 되는 양산부문을 선별해 유지해야만 국내시장에 있어서의
    경쟁력과 수입에 대한 방어력을 견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진출한 곳이나 새로이 개척한 최적입지에서 경영노하우를
    적절히 전개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섬유산업은 자본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일단 최적입지로서 특정지역을
    선정하게 되면 그 지역에 정착해 그 지역의 새로운 산업자원을 창출한다는
    경영이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섬유산업의 세계화전략은 도레이사의 세계화역사를 통해서 설명할 수
    있다.

    도레이의 세계화역사는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1기는 60년대이다.

    이 시기 도레이는 한국의 코오롱과 제일합섬을 비롯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케냐 이디오피아 말레이지아 엘살바도로 코스타리카등 주로 일본이 섬유류를
    수출해오던 지역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해당지역의 섬유산업이 커가는데 발맞춰 각 지역내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도했던 시기였다.

    제2기는 70년대이다.

    이 기간은 미.일섬유협정과 MFA(다자간섬유협정)에 의해 세계 섬유무역이
    관리체제하에 들어갔던 때다.

    동시에 최대 섬유수출국이던 일본의 경쟁력이 한계가 보이기 시작한 시기
    이다.

    도레이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미 수출을 계속하기 위한 해외생산
    거점확보 사업을 전개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이 도레이의 해외생사거점 최적지로 부각
    됐다.

    85년 이후를 제3기로 볼 수 있다.

    도레이는 85년 이후 지난 10여년간 기존 사업을 영업 정책면에서 전면적
    으로 재검토하는 작업을 벌였다.

    수출증대를 위해 확보한 해외생산거점의 각종 사업을 철저히 합리화하고
    현지공장의 체질강화노력을 벌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도레이그룹의 해외사업요원수는 반이상 줄었다.

    그러나 생산량은 약 3배가 증가했고 노동생산성은 4~6배 이상 높아졌다.

    도레이는 해외사업강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 작업을 철저히 추진하며
    해외사업에서는 철저히 대형 일관사업형태를 지향했다.

    원사 원면제조에 그치지 않고 방직 니트 염색등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도레이는 일본에서는 합성섬유메이커이지만 해외에서는 방적기 약 45만추를
    갖추고 있고 혁신직기도 3천대 이상 갖고 있다.

    염색능력은 월간 4천5백만야드에 이른다.

    모두 세계 최대급 규모에 달하는 것이다.

    또 유력한 봉제메이커, 구미의 대형 백화점등과 강한 유대관계를 맺어
    양질의 양산형 어패럴 판로를 확립하고 있다.

    또 일본 내에서는 해외생산기지의 양산형 생산거점의 가격경쟁력 추구
    사업과는 다른 영업을 벌이고 있다.

    강하고 안정된 판매루트 구축작업을 벌이는 한편 QC(품질관리) QRS(즉시
    반응시스템)를 추구하는 시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부가가치의 신합섬형 폴리에스터 직물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구미의 다른 곳에는 없는 하이테크사업이다.

    이와 같은 국내외 경쟁력강화 작업의 결과 현재 도레이의 해외사업전체규모
    는 국내 사업의 약 3분의 1 정도에 달하게 됐다.

    앞으로는 내외 밸런스에 있어 국내 사업규모는 거의 키우지 않고 해외설비
    투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2000년 도레이의 국내외 사업은 50대 50의 비중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도레이의 세계화전략을 앞으로 아시아지역에 더욱 집중될 것이다.

    아시아지역에서는 공생전략이 특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기업들도 아시아의 안정적 고도성장에 주목하며 아태지역을
    중요한 사업대상지로 보고 있다.

    85년 이후 아시아의 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몇년간은
    8%를 웃돌아 세계평균과 5~6%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의 인구는 34억6천명으로 세계의 60.5%나 된다.

    아세안제국의 최근 고도성장은 주로 미국 시장에로의 수출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투자, 기술이전, 경영노하우 전수등에 의한 사업창출에 힘입은
    바 크다.

    아세안제국의 섬유산업자본은 이미 상당히 다국적화되어 있으며 고수출
    비중사업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도레이는 성장률이 낮은 일본의 기업이지만 아세안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어도 그 나라의 성장률 이상의 사업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중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은 식량이 부족해 면화생산을 줄이고 대신 식량생산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부족분을 합성섬유로 보충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대규모의 건전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도레이는 화중 및 화남에 섬유생산거점을 마련중이다.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공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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