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에서 외국인들 사이에 거래되는 삼성전자, 한국이동통신주식의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들어 삼성전자의 장외프리미엄은 2~3%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주 장외프리미엄(5%)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 8월의 장외프리미엄
(20%)에 비해서는 8분의1~10분의1 수준이다.

삼성전자우선주의 장외프리미엄도 5%에서 4%로 떨어졌다.

한국이동통신의 장외프리미엄도 50%대를 기록, 지난주 60%에 비해
10%정도 하락했다.

증권업계의 한관계자는 삼성전자주식의 경우 3%의 장외프리미엄으로
매물을 내놓았으나 사려는 외국인이 없어 그냥 시장에 내다 팔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이들 주식 가격이 지난 8월에 비해 30%정도 상승함에
따라 주가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았다는 인식이 강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삼성전자, 한전, 포철 등이 7억5천만달러어치의 해외증권을 발행해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이 많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이들주식의 금년영업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돼 이들 주식의 프리미엄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