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으로 주식시장이 기간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음에
도 담보비율 1백30%미만의 신용담보부족계좌수는 지난주동안 오히려 크게 줄
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확인되기 전날인 지난21일
신용담보부족계좌수는 모두 2백20계좌(담보부족금액10억1천7백만원)이었으나
28일현재에는 1백45계좌 8억1천8백만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주 한주동안 계좌수로는 무려34%가 감소한것이며 담보부족금액으
로는 19.6%가 줄어든 것이다.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999.50에서 992.05로 0.75%가 하락했다.
신용담보부족계좌수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것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에
도 불구,일반투자가들의 신용만기상환이 순조롭게 이뤄진데 따른것으로 풀이
된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