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7일 대덕캠퍼스에서 정근모과기처장관, 윤덕룡
KAIT원장, 정몽헌현대전자산업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능 집적시스템
연구센터(센터장 경종민) 준공식을 가졌다.

이 연구센터는 KAIST와 현대전자의 협약에따라 정보전자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건설된
것으로 현대전자가 약24억원의 건설비를 기증했다.

연건평 1천4백11평에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세워진 이 연구센터는 지하에
강의실, 독서실및 복지시설이 있고 지상에 교수및 연구원실, 세미나및
컴퓨터실, 하드웨저장비및 실험실등이 마련돼 있다.

연구센터는 세계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미인텔사의
중앙처리장치를 대체할수 있는 수준의 범용프로세서개발, 가전 통신
멀티미디어분야의 핵심부품인 DSF(디지털신호처리)칩등의 개발과 이를
이용한 시스템개발, 위성통신및 무선용 아날로그 혼합칩 개발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관계자들은 고성능집적시스템연구센터의 준공으로 반도체 비메모리분야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실질적인 산학협동연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