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텔은 미국의 PC제조업체등 12개 회사와 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TV
프로그램을 송신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들이 개발한 신기술 "인터캐스트"는 방송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PC를
통해 가정에 고속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96년 후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가정용 PC가 TV기능까지도 겸할수 있게 돼 PC수요증대요인
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개발에는 방송및 케이블TV관련업체인 NBC CNN QVC 바이어컴 컴캐스트
등과 PC관련업체인 팩커드벨 게이트웨이2000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
아메리카 온라인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반기술이 되는 반도체칩과
소프트웨어는 인텔이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TV프로그램외에 각종 데이터를 동시
에 받아볼수 있게돼 미스터리프로그램의 경우 화면한쪽에 사건의 증거물을
표시, 범인을 추리하면서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게 된다.

미국에서는 전화와 팩시밀리를 대체한 전자메일로 정보를 받아보는 경우가
증가하는등 PC가 일종의 통신단말기로 이용되고 있는데 TV프로그램까지
시청이 가능해질 경우 PC는 방송단말기로서의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