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3위의 은행인 뱅크아메리카와 4위인 네이션스뱅크가 미 최대은행을
만들기 위한 초대형 합병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경제주간 "배런스"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두 은행의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규모가 4천억달러를 웃도는
미최대은행이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네이션스뱅크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몇몇 대형은행과 합병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을 두고있는 뱅크아메리카가 가장 유력한
합병상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션스뱅크는 미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점을 두고 있다.

두 은행은 본점을 어디에 둘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에는 뉴욕소재의 케미컬은행과 체이스 맨해튼은행이 합병을
통해 총자산 3천억달러규모의 은행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