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작용을 억제하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 레티놀 알파토코페롤 등을 부족
하게 섭취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병원 유방클리닉 안세현교수팀과 연세대 영양학과팀은 94년 1월
부터 95년 2월까지 이 병원을 찾은 유방암환자 98명과 정상인 198명을 대상
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방암 환자의 혈중 베타카로틴 레티놀
알파토코페롤 농도가 각각 정상환자의 58%,82%,5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교수는 "녹황색 채소나 과일에 많이 함유된 이들 비타민들을 자주
섭취함으로써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국내 처음으로 혈액내 항산화
작용을 지닌 비타민을 수치화에 검사했다는 점에서 조사결과의 신뢰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