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대표적인 선호종목인 삼성전자 한전 포철의 장외거래 프리미엄
이 하락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간 장외거래에서 삼성전자는 2~3%의
프리미엄이 불어 거래되고 있다.

한달전만해도 20%안팎의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던 것에 비하면 삼성전자
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또 한전과 포철의 장외거래프리미엄도 7~8%,17~18%로 각각 2~5%로 가량 떨
어진 수준에 거래되고있다.

반면 장기신용은행 신한은행등 우량은행주들은 꾸준히 8~10%대의 프리미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진술 바클레이즈증권 서울지점장은 "한도소진종목이 늘어나면서 장외거
래가 활발한 편이지만 이들 상장사들의 경우 최근 해외주식예탁증서를 발행
함에 따라 외국인들이 취득할수 있는 물량이 많아진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증시에서 하이테크주식이 고평가됐다는 인식에
서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외국인들사이에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고 전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