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전거생산량이 지난해 전세계의 40%를 차지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35만명이 종사하는 약 850개소의 자전거생산업체들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4천45만대를 생산, 1천3백42만대를 수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자전거업체들은 그러나 이같은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량에도 불구, 국내
시장에서 대체 대중교통수단에 밀려 공급이 수요를 초과, 이익이 격감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미국의 반덤핑조치가 수출을 위협하고 외국업체들이 보다 매력적인
모델을 생산, 중국업체들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