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김희영기 > 행정공무원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부서는 건설.교통행정
청소관련부서 순이며 선호하는 부서는 총무.시정.기획부서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수원시가 지난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본청과 구.동사무소
직원 2천83명 가운데 1천4백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공무원 가운데 17%가 총무부서 근무를 원한다고 답해
가장 인기좋은 부서로 나타났으며 다음이 시정(14%), 기획(13%)부서 순으로
밝혀졌다.

반면 기피하는 부서에 대해서는 시청의 경우 응답자의 27%가 건설관련부서
교통행정(13%), 청소(10%)순이며 구청 근무 공무원 역시 17%가 건설관련부서
를 꼽았고 16%가 세무, 10%는 민원부서를 가장 근무하기 싫은 부서라고 응답
했다.

공무원들이 총무.시정등의 부서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적성에 맞고(49
%) 승진이 쉽기때문(20%)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세무부서등을 기피하는 이유로 35%가 적성에 맞지 않기 때
문이라고 답했으며 16%는 업무과다, 14%는 민원발생, 10%는 잦은 감사등을
꼽았다.

한편 한부서의 적당한 근무연수는 2년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1년6개월과 3
년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