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대표 27명으로 구성된 기업사절단(단장 최종현전경련회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캐나다방문을 수행, 현지기업 또는 기관과 모두 15건에
이르는 합작투자 기술이전 상호협력을 위한 각서를 교환할 예정으로 있어
양국간 경제협력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전경련은 20일 오타와에서 기업사절단과 캐나다경제지도자들과의 특별합동
회의를 갖고 정보통신 환경 에너지 부문등의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방안,
캐나다의 대한투자확대방안등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사절단은 이 회의에서 캐나다가 중국 북한 러시아극동지역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한국시장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
이다.

전경련은 특히 이번 방문기간중 캐나다측과 양국간 산업기술협력을 촉진
시키기 위한 창구로 한.캐나다경제협의회내에 특별위원회설치를 위한 협력
의정서를 교환키로 했다.

이는 양국통상부처가 이번에 설립을 합의하는 "산업기술협력위원회"의
활동과 관련, 민간기업차원에서 구체적인 협력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캐나다개발은행(BDC) 캐나다제조업협회(CMA)와 각각
산업협력 인력교류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생산기술연구원은 캐나다국가
연구위원회(NRC)와 기술도입 공동연구 과학자상호교류등을 위한 협력의정서
를 교환키로 했다.

이밖에 과학기술연구원 서울시 한국산업정보원 한국통신 고합 대민상사
성미전자등이 캐나다 기업및 기관과 합작투자 기술도입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키로 했다.

< 추창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