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IFC)가 보유중인 국내상장사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FC는 지난 12일 LG전자 43만주와 13일
20만주를 쌍용투자증권을 통해 장내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IFC는 지난해말 현재 LG전자지분 2.2%(2백15만주)를 가지고있었으나
올해들어 장내외 매각을 통해 지분을 1백만주정도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투자증권 관계자는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자본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IFC가 국내상장사의 지분을 철수해 다른 개도국으로 이전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IFC는 7%(95만주)지분을 갖고있던 아남산업의 주식중 30
만주를 처분한 것으로 비롯 장기신용은행(3.2% 1백70만주)등의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