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강동역(또는 고덕역)을 출발, 하남시 신장에 이르는 10.5km
구간의 경전철이 내년에 착공돼 오는 2001년까지 건설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5호선 강동역과 하남시 신장을 연결하는 11개역, 10.5km 구간의
경전철을 민간자본 2천4백42억원을 투자,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민자유치 사
업의향서를 지난 5일 LG건설로부터 접수, 이를 검토중이라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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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건설은 이와함께 투자비를 보전하기 위한 부대사업으로 강동역에 상가,
주차장을 비롯, 아파트시설을 갖춘 연면적 2만5천평 규모의 주상복합역사를
건립하고 신장의 생산녹지지역 2만8천평에 5천5백명이 거주할수 있는 규모
의 택지개발사업을 벌일 계획을 시에 아울러 제출했다.

LG건설이 추진중인 경전철시스템은 고가구조물에 선로를 설치, 운행하는 모
노레일방식으로 열차2량(최대4량)이 한단위로 편성돼 시간당 1만5천명을 수
송할수 있으며 무인운전이 가능한 첨단자동화시스템이다.

경전철사업계획은 지난 3월 민자유치대상사업으로 선정, 발표된바 있으며
시는 경전철건설의 타당성과 도시계획,교통측면의 적정성등을 검토하고 건
설교통부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업자를 최종선정할 방
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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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