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금융계에서 인수.합병바람이 거세게 일고있는 가운데 유럽
최대은행인 도이치은행이 독체신청등과 공동으로 저축금융기관인 포스트
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도이치은행은 최근 독체신청, 스위스재보험과 컨소시엄을 구성, 저축금융
기관으로는 독일에서 가장 큰 국영 포스트은행의 지분 75%를 30억8천만
마르크(21억7천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포스트은행은 지난 7일 긴급이사회를 갖고 이 컨소시엄의 적대적
인수제의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결론짓고 다른 컨소시엄들의 인수제의를
받으려는 귄터 슈나이더 회장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포스트은행 인수에는 코메르츠은행, UBS(스위스)등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은행을 인수하겠다는 독체신청~도이치은행~스위스재보험 컨소시엄의
제의는 적대적 기업인수 제의로는 독일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