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뉴욕지점에서 11억달러의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진 일본
다이와은행은 투자손실 및 손실은폐에 대한 문책으로 행장과 국제담당 임원
2명을 경질했다.

다이와은행은 9일 후지타 아키라행장이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제
영업담당 부행장 및 상무와 함께 사임키로 했으며 행장 후임에는 가이와
다카시부행장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또 뉴욕지점의 자기계정에 의한 거래를 전면중단하고 도심지 사무소를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베카와 수미오회장은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당분간 회장직을 고수
한뒤 내년 3월 사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