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강원도 삼척 해역의 지진에 이어 이틀만인 8일 오전 경상남도
울산 앞바다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33분께 경상남도 울산 동쪽 40km 해역(북위
35.6도,동경 129.7도)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10초가량 계속됐다고
발표했다.

이 지진으로 부산 울산 포항을 비롯한 영남지역에서 건물이 흔들리도
소파가 들썩대는 등의 현상의 나타났으나 거창 산청 진주 등 경남
서부지방에서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25번째이며 주민들이 감지할수 있는 유감지진으로는
6번째이다.

규모 3.5~4.0의 지진은 건물이 흔들리고 창문 소리가 나며 그릇의 물이
출렁이는 수준으로 일본 지진등급으로는 3등급의 약진에 해당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