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차별화현상] '기관화 장세'따라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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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중순부터 고가주들의 주가상승이 주식시장의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고가주들이 대부분 저PER주 자산가치우량주 업종대표주에
해당된다.
따라서 고가주강세는 조정국면에서의 주식시장이 기업내용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주말 중가권우량주로 매기흐름이 이어지면서 고가우량주의
주가는 숨고르기양상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최근 우량주와 부실주간의 주가차별화가 꾸준히 진전되고
있음은 부인할수 없다.
고가우량주는 약세장에서 주가하락폭이 작거나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상승장세에 앞서 주가상승을 이끄는 경향이있다.
이같은 경향을 먼저 인식한 기관투자가들이 고가우량주를 대량으로
사들인것이다.
일반투자가들도 고가주에 대한 신용이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주가의 "빈익빈부익부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내년에 개설되는 주가지수선물거래를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이 업종대표주와
저PER주의 성격을 지닌 고가우량주를 사들일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내년하반기부터 증권사의 투신업진출로 기관화장세가 예상되고 외국인
한도가 추가로 확대되면 고가우량주의 수요가 늘것이라는 점도 주가
양극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를 뒷받침한다.
<>최근 고가주의 주가변화
지난5일현재 주가가 5만원이상인 56개종목의 단순평균주가는 9만9천3백
91원이다.
지난달1일의 8만3천4백39원에 비하면 한달남짓동안 19.1%가 올른셈이다.
반면 5만원미만인 5백95종목의 평균주가는 같은기간동안 1만8천6백62원에서
1만9천3백13원으로 3.4%의 상승률에 그쳤다.
전체 거래대금가운데 고가주의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4일에 5만원이상 주식들의 거래대금비중은 36.13%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고가주의 거래대금비중은 지난8월 평균10.45%에서 지난달에는
평균22%로 높아져 주가차별화추세를 입증했다.
일부종목은 숨고르기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 데이콤 포항종합제철
한국이동통신등을 중심으로 고가우량주의 거래가 많아지고 그에따라 이들
주식보유자들이 짭잘한 수익을 올린것이다.
고가주를 보유한 투자자는 주로 기관투자가들이다.
가격부담으로 일반투자가들이 쉽게 선택할수 있는 종목은 아니기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조정기간에도 기관들은 고가우량주로 수익을 올리고 대중주를
보유한 일반투자가는 대체로 손해를 봤다고 추정할수 있다.
어쨋든 지난달20일을 고비로 약2주일간의 조정장세속에서도 기관매수세에
의한 고가우량주들의 약진은 돋보였고 저가주와의 가격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주가양극화의 배경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주가차별화양상은 기관화장세경향의 결과로 보고있다.
지난달말 기관들의 거래비중은 27%까지 올랐다.
기관들은 매기가 종목군 또는 업종별로 순환양상을 보이는 조정장세속에서
마땅히 선택할 종목이 없었다.
주도주를 탐색하던 기관들은 결국 고가우량주를 선택했다.
선택이유는 고객예탁금의 감소세등 불안한 수급상황때문에 중저가대중주나
개별중소형주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 선물시장개장을 앞두고 저PER주 또는 자산가치우량주인 고가종목을
펀드에 편입해야한다는 점도 강하게 작용했다.
한 기관투자가는 "통신관련주이면서 고가주인 모종목의 펀드편입비율을
5천주에서 1만주로 늘렸다"며 "주가지수선물시장에 대비해 주요 고가
우량주중 펀드에서 빠진 종목들을 주로 매입하고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관들의 고가주매수에 일반투자가들도 가세했다는 점도 고가주의
강세배경으로 들수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최근 한달새 신용융자가 4배나 늘었고 백양은 2배나
급증했다.
9월이후 단순주가상위30개사의 신용융자잔고 평균증가율은 약40%선에
달한다.
이밖에 시중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경기연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확신도 우량제조주인 고가주의 추가상승을 점칠수 있게
한다.
<>과거경험과 외국의 사례
지난91년이후 주가차별화양상은 모두 두차례 있었다.
첫번째는 지난91년10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다.
종합주가지수가 92년8월 로 바닥을 칠때까지 하락기조를 보였음에도
기관과 외국인들에 의한 차별화장세가 연출됐던 것이다.
한국이동통신 우성사료 백양 신영와코루등이 저PER주열풍을 일으키면서
주가의 수직상승을 보였다.
두번째는 종합주가지수가 답보상태를 보였던 지난93년말부터 94년초다.
포항종합제철 현대자동차 삼성전관 고려화학 금강등이 지수조정에도
불구,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그후 지난달중순부터 최근까지 나타난 주가차별화양상이 세번째다.
최근 주가양극화양상은 이전의 두차례 경험보다 짧은기간에 큰폭의
차별화가 이뤄졌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외국의 경우도 기관화장세과정에서 주가양극화가 이뤄졌다.
일본의 경우 지난85부터 87년까지 거래상위10종목의 거래비중이 35%를
차지했다. 불과 10개종목이 시장을 주도했다는 얘기다.
미국에서도 지난72년 당시 인기를 모았던 50개대형우량주종목(Nifty50)의
PER이 평균50배로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의 평균PER인 20배를 훨씬
웃돌았다.
<>전망
최근 주가양극화가 일시적인 매기흐름의 결과인가 아니면 지속적인
주가차별화의 시작인가.
이같은 질문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연내에 금융장세가 실현되면 대중주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고가주의 강세를 일시적인 매기순환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고가우량주들의 상승세가 지난주말부터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양극화의 가능성은 큰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를 주축으로한 20여개 투신사의 신설과 외국인한도확대가 빠르게
진전될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또 중장기적으로 시세차익에 대해 과세를 하게되면 일반투자가들의
주식시장이탈이 심화될것이라는 것도 기관화장세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대우경제연구소 신성호연구위원은 "기업내용중심의 투자가 성행할
것이고 기관펀드매니저1인이 다룰수 있는 종목이 기껏해야 20-30개
종목이라는 점에서 우량주와 부실주의 차별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처럼 주가양극화가 상당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예외없는 종합과세에 따라 수급상황이 좋아지면 금융 건설주등
대중주의 주가도 상승할것이다"라는 기대감도 만만치 않은것도 사실이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
자리잡고 있다.
이들 고가주들이 대부분 저PER주 자산가치우량주 업종대표주에
해당된다.
따라서 고가주강세는 조정국면에서의 주식시장이 기업내용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주말 중가권우량주로 매기흐름이 이어지면서 고가우량주의
주가는 숨고르기양상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최근 우량주와 부실주간의 주가차별화가 꾸준히 진전되고
있음은 부인할수 없다.
고가우량주는 약세장에서 주가하락폭이 작거나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상승장세에 앞서 주가상승을 이끄는 경향이있다.
이같은 경향을 먼저 인식한 기관투자가들이 고가우량주를 대량으로
사들인것이다.
일반투자가들도 고가주에 대한 신용이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주가의 "빈익빈부익부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내년에 개설되는 주가지수선물거래를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이 업종대표주와
저PER주의 성격을 지닌 고가우량주를 사들일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내년하반기부터 증권사의 투신업진출로 기관화장세가 예상되고 외국인
한도가 추가로 확대되면 고가우량주의 수요가 늘것이라는 점도 주가
양극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를 뒷받침한다.
<>최근 고가주의 주가변화
지난5일현재 주가가 5만원이상인 56개종목의 단순평균주가는 9만9천3백
91원이다.
지난달1일의 8만3천4백39원에 비하면 한달남짓동안 19.1%가 올른셈이다.
반면 5만원미만인 5백95종목의 평균주가는 같은기간동안 1만8천6백62원에서
1만9천3백13원으로 3.4%의 상승률에 그쳤다.
전체 거래대금가운데 고가주의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4일에 5만원이상 주식들의 거래대금비중은 36.13%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고가주의 거래대금비중은 지난8월 평균10.45%에서 지난달에는
평균22%로 높아져 주가차별화추세를 입증했다.
일부종목은 숨고르기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 데이콤 포항종합제철
한국이동통신등을 중심으로 고가우량주의 거래가 많아지고 그에따라 이들
주식보유자들이 짭잘한 수익을 올린것이다.
고가주를 보유한 투자자는 주로 기관투자가들이다.
가격부담으로 일반투자가들이 쉽게 선택할수 있는 종목은 아니기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조정기간에도 기관들은 고가우량주로 수익을 올리고 대중주를
보유한 일반투자가는 대체로 손해를 봤다고 추정할수 있다.
어쨋든 지난달20일을 고비로 약2주일간의 조정장세속에서도 기관매수세에
의한 고가우량주들의 약진은 돋보였고 저가주와의 가격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주가양극화의 배경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주가차별화양상은 기관화장세경향의 결과로 보고있다.
지난달말 기관들의 거래비중은 27%까지 올랐다.
기관들은 매기가 종목군 또는 업종별로 순환양상을 보이는 조정장세속에서
마땅히 선택할 종목이 없었다.
주도주를 탐색하던 기관들은 결국 고가우량주를 선택했다.
선택이유는 고객예탁금의 감소세등 불안한 수급상황때문에 중저가대중주나
개별중소형주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 선물시장개장을 앞두고 저PER주 또는 자산가치우량주인 고가종목을
펀드에 편입해야한다는 점도 강하게 작용했다.
한 기관투자가는 "통신관련주이면서 고가주인 모종목의 펀드편입비율을
5천주에서 1만주로 늘렸다"며 "주가지수선물시장에 대비해 주요 고가
우량주중 펀드에서 빠진 종목들을 주로 매입하고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관들의 고가주매수에 일반투자가들도 가세했다는 점도 고가주의
강세배경으로 들수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최근 한달새 신용융자가 4배나 늘었고 백양은 2배나
급증했다.
9월이후 단순주가상위30개사의 신용융자잔고 평균증가율은 약40%선에
달한다.
이밖에 시중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경기연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확신도 우량제조주인 고가주의 추가상승을 점칠수 있게
한다.
<>과거경험과 외국의 사례
지난91년이후 주가차별화양상은 모두 두차례 있었다.
첫번째는 지난91년10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다.
종합주가지수가 92년8월 로 바닥을 칠때까지 하락기조를 보였음에도
기관과 외국인들에 의한 차별화장세가 연출됐던 것이다.
한국이동통신 우성사료 백양 신영와코루등이 저PER주열풍을 일으키면서
주가의 수직상승을 보였다.
두번째는 종합주가지수가 답보상태를 보였던 지난93년말부터 94년초다.
포항종합제철 현대자동차 삼성전관 고려화학 금강등이 지수조정에도
불구,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그후 지난달중순부터 최근까지 나타난 주가차별화양상이 세번째다.
최근 주가양극화양상은 이전의 두차례 경험보다 짧은기간에 큰폭의
차별화가 이뤄졌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외국의 경우도 기관화장세과정에서 주가양극화가 이뤄졌다.
일본의 경우 지난85부터 87년까지 거래상위10종목의 거래비중이 35%를
차지했다. 불과 10개종목이 시장을 주도했다는 얘기다.
미국에서도 지난72년 당시 인기를 모았던 50개대형우량주종목(Nifty50)의
PER이 평균50배로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의 평균PER인 20배를 훨씬
웃돌았다.
<>전망
최근 주가양극화가 일시적인 매기흐름의 결과인가 아니면 지속적인
주가차별화의 시작인가.
이같은 질문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연내에 금융장세가 실현되면 대중주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고가주의 강세를 일시적인 매기순환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고가우량주들의 상승세가 지난주말부터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양극화의 가능성은 큰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를 주축으로한 20여개 투신사의 신설과 외국인한도확대가 빠르게
진전될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또 중장기적으로 시세차익에 대해 과세를 하게되면 일반투자가들의
주식시장이탈이 심화될것이라는 것도 기관화장세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대우경제연구소 신성호연구위원은 "기업내용중심의 투자가 성행할
것이고 기관펀드매니저1인이 다룰수 있는 종목이 기껏해야 20-30개
종목이라는 점에서 우량주와 부실주의 차별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처럼 주가양극화가 상당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예외없는 종합과세에 따라 수급상황이 좋아지면 금융 건설주등
대중주의 주가도 상승할것이다"라는 기대감도 만만치 않은것도 사실이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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