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집적회로(IC)의 기판재료등으로 쓰이는 고순도 알루미나 미분
말과 다층세라믹캐패시터(MLCC)소재등으로 사용되는 티탄산바륨등의 분석
기술이 각각 개발됐다.

생산기술연구원 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는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의 지원
을 받아 이들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생기원은 가압용기를 이용한 산분해방법을 응용,불순물을 PPM(1백만분의1)
수준까지 검출할수 있도록해 99.9 9%이상의 고순도 알루미나 미분말을 분석
할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고순도 알루미나는 하이브리드 IC의 기판재료 패키징재료 절연재료등으로
쓰이고 있으나 지금까지 품질특성에 대한 분석기술이 확보되지 않아 신뢰
성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생기원은 또 X선 형광분석용 표준물질 12종을 개발,티탄산바륨을 정밀분석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캠코더나 VTR등의 핵심부품인 MLCC의 소재인 티탄산바륨은 첨가물의 조성
에 따라 기능이 크게 달라지나 많은 첨가물때문에 조성분석이 어려워 관련
업계가 품질특성을 확인하는데 애로를 겪어온 전자재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