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하역운송 전문업체인 (주)동방이 국내 최대규모의 부선(바지선)을
제작한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규모인 8천t급 부선과 4천8백마력의 예선을 건조,
이달말 진수한다고 7일 밝혔다.

8천t급 부선은 길이 90m,폭 27m 높이 6m의 크기로 대형 설비와 구조물을
완제품 상태로 실을 수 있어 그동안 분리운송한 후 재조립해온 국내 중공
업체들의 수송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예선과 부선건조에는 해운항만청의 인가로 조성된 계획조선자금을
포함,모두 80억원이 들었다.

동방은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4천t급 부선을 포함,13척의 예.부선을 보유
하고 있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