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김희영기자 ]경기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의존하거나 피동적인 행정을 펼치기 보다 지역 경제관련 기관과 중소기
업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는 6일 오후 문화예술회관에서 3백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
데 "중소기업경쟁력강화 지원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중소기업
에 대한 자금과 기술,인력등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상국 경희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은 중앙정부와 기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지자체와
대학은 제대로 역활을 하지 못한게 현실"이라고 지적,"중소기업 관련
정책의 확대와 함께 지자체와 대학이 중소기업 기술개발과 기술수준 향
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훈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관련기관과 지자체가 기술개발을 지원할수 있도록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의 설립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전제,"경영자도
회사의 각 부문을 진단해 경영애로 사항이 발견되면 중소기업 경영애로
상담센터에 정밀진단을 의뢰하는등 적극적인 사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정희수박사는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능력
강화를 지원해 경쟁력을 키우는 토대로 활용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보완관계를 향상시켜 외부 경영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