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중 60% 가량이 전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정보지 월간 "월드 브리지"는 지난 한달간 실시한 "직장인 취업만
족도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20대 직장인 3백70명중 58.1%인 2백15명이 "5년 이내에 직장
을 옮길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정년퇴직시까지 근무하겠다는 인원은 16%(60명)에 불과했다.

또 원하던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45%(1백65명)에 그쳤다.

전직을 생각하게 된 이유로는 "체계적인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가 37.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변화.성취욕 때문에(36..%)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7..%)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6..%) <>급여가 적어서(5..%)<>회사제도가 맞지 않
아서(5..%)등의 순이었다.

전직시 희망기업으로는 삼성그룹 LG그룹 대우그룹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
았다.

다시 직업을 선택할 경우 직종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2%가 전기.정보
통신 분야를 꼽아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언론.출판 <>광고 <>무역등으로
인기도가 집계됐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