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해저터널 2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정부가 요동반도의 대련과 산동반도의 연대를 연결하는 철
도용 터널및 요동반도의 여순과 연대 인근의 봉래를 연결하는 터널(일부
구간은 교량)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대역사가 이루어질 경우 중국의 공업지대인 동북지방과 산동반도
의 거리는 현재 1천7백km로부터 불과 1백70km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중국 관계당국은 총6백억원 인민폐(약 71억4천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들 2개 대형 프로젝트중 대련~연대간의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를 이미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순과 봉래를 잇는 프로젝트는 투자및 기술적인 문제와 함께 장
기간의 준비작업이 필요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2개 프로젝트가 건설되면 대련과 연대간의 거리는 약 1백65km,여순
과 봉래간의 거리는 1백43km 로 각각 단축될뿐 아니라 산동성과 동북지방
간 철도 교통의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