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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민노준 출범앞두고 한국노총/민노준 조직확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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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노동계를 양분하고 있는 한국노총과 민노준(민주노총준비위원회)이
    오는 11월 민노준의 민주노총 출범을 앞두고 서로 조직력 확대를 위해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노동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합법 상급노동단체이자 최대 조직을 갖
    추고 있는 한국노총은 민주노총 출범에 대비,전국단위사업장노조의 조직이탈
    방지와 조직강화를 위해 각종 대응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총은 민주노총이 출범할 경우 상급노동단체간의 주도권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우선 노총이 국내 최대의 노동단체임을 산하조직에 주지시키는
    한편 민노준에서 벌이고 있는 "노총탈퇴 운동"이 노동계를 분열시켜 노동자
    의 대동단결을 저해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노총은 또 지난달 25,26일 이틀간 경기도 여주 노총 중앙교육원에서 노총
    및 산별,지역본부,지부 노조간부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강화를 위한
    노조간부토론회"를 개최,노동운동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조직
    강화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노총은 이와함께 오는 10월 중순경에도 산별노조위원장및 시도지역본부의장
    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역조직 순회 간담회를 열어 기존
    조직의 단결력강화를 꾀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파견법제정과
    노조전임자축소방안에 대해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민노준과의 선명성경쟁에
    서도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법외노동단체인체인 민노준은 오는 11월중 민주노총 출범을 앞두고 세력확
    대를 위해 전국사업장노조의 노총탈퇴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민주노총이 합법단체로 인정받을수 있도록 상급단체의 복수노조허용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노동관계법개정 투쟁을 벌이는 한편 지난9월말 "민주노총
    우리손으로 만듭시다"라는 제목의 책자 6만부를 발간,단위사업장에 배포하고
    있다.

    또 민주노총건설기금독려 대자보 5천장,민주노총창립과 관련한 이미지 포
    스터 5천장을 인쇄,전국주요 공단지역과 사업장밀집지역에 부착하는등 단위사
    업장노조의 규합을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22일에는 전국권역별로 2-3만명의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노총건설을 위한 노동자등반대회를 개최하는등 단위사업장 노조의 규합을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기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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