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칼럼] 애국심 .. 이관우 <한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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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께서 나라를 처음으로 세우신 것을 기념하는
개천절이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천3백28년전이다.
이렇듯 유구한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도 한때 불행한 시기가 있었다.
일제에 의한 강점기가 그것이다.
건강을 잃었던 사람이 건강의 소중함을 알듯 나라를 빼앗겨 본 경험이
있는 우리국민은 그 어느 나라 국민보다 나라의 소중함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일찍이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도 나라가 없고서는 일가와 일신이 있을 수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라라는 것은 단순히 내가 우연히 속해 있는 조직체가 아니다.
역사적인 필연에 의한 결과인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듯 민주국가에서는 국민이 그 나라의
주인이며 국민 이외에는 누구도 주인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나라는 우리 모두의 것이므로 어느 누구도 독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또 어느 누구도 무관심해 버릴 수가 없다.
인간 최고의 도덕은 애국심이라고 나폴레옹 1세는 말했지만 나라를 사랑
하지 않는다고 나무라는 사람도 없고 나라사랑을 강요할 사람도 없다.
그러나 자기가 아끼는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듯 나라의 주인 노릇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나라를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충무공 이순신 장군처럼 나라를 지킨다거나 안중근
의사가 빼앗긴 나라를 찾으려 했던 것처럼 커다란 애국심을 바라는 시대는
아니다.
우선은 자기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며, 질서와
규범을 잘 지키는 작은 나라사랑부터 실천할 때라는 생각이다.
휴지 한장 안버리고, 남이 버린 담배꽁초 하나를 줍는 것도 나라사랑의
첫걸음인 것이다.
금년은 광복 50주년의 뜻깊은 해다.
나라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 마음이 모아져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이룩되고, 나아가 통일한국의 밝은 미래의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
개천절이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천3백28년전이다.
이렇듯 유구한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도 한때 불행한 시기가 있었다.
일제에 의한 강점기가 그것이다.
건강을 잃었던 사람이 건강의 소중함을 알듯 나라를 빼앗겨 본 경험이
있는 우리국민은 그 어느 나라 국민보다 나라의 소중함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일찍이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도 나라가 없고서는 일가와 일신이 있을 수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라라는 것은 단순히 내가 우연히 속해 있는 조직체가 아니다.
역사적인 필연에 의한 결과인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듯 민주국가에서는 국민이 그 나라의
주인이며 국민 이외에는 누구도 주인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나라는 우리 모두의 것이므로 어느 누구도 독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또 어느 누구도 무관심해 버릴 수가 없다.
인간 최고의 도덕은 애국심이라고 나폴레옹 1세는 말했지만 나라를 사랑
하지 않는다고 나무라는 사람도 없고 나라사랑을 강요할 사람도 없다.
그러나 자기가 아끼는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듯 나라의 주인 노릇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나라를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충무공 이순신 장군처럼 나라를 지킨다거나 안중근
의사가 빼앗긴 나라를 찾으려 했던 것처럼 커다란 애국심을 바라는 시대는
아니다.
우선은 자기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며, 질서와
규범을 잘 지키는 작은 나라사랑부터 실천할 때라는 생각이다.
휴지 한장 안버리고, 남이 버린 담배꽁초 하나를 줍는 것도 나라사랑의
첫걸음인 것이다.
금년은 광복 50주년의 뜻깊은 해다.
나라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 마음이 모아져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이룩되고, 나아가 통일한국의 밝은 미래의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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