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동지역의 전통명주인 안동수주가 일본과 뉴질랜드에 대량 수출된다.

안동소주는 2일 올들어 지난달까지 주도 35도의 3백50ml들이 증류식 안동소
주를 병당 2천4백원선에 8천3백여병을 일본에 시험수출한 결과 현지의 반응이
매우 좋아 12월말까지 36만병의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수출용 안동소주는 일본인들의 기호에 맞춰 국내용인 45도의 주도를 35도로
낮춘것으로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 설치한 경북상품 상설전시 직판장의 시험
품평을 거쳐 최근 일본 주류수입상사인 IWA(주)관계자 3명이 안동공장을 방문
,계약을 체결했다.

안동소주의 일본 수출은 지난해 12월 오사카지역에 7백여병을 시작으로 10
개월여만에 대량 수출되는것이며 앞으로 수출물량은 계속 늘어날것으로 관계
자들은 예상했다.

이와함께 지난 7월 뉴질랜드에 안동소주 3백50ml들이 1천2백병을 첫 수출한
데 이어 지난달 뉴질랜드 수입상사인 HEAM(주)와 1만4천병을 수출키로 계약
을 맺은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