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리그에 출전한 동서증권팀은 적극적이 네트플레이를 펴며
필승의지를 다졌지만 상업은행에 2-1로 져 3위에 입상하는 데 그쳤다.

2-0으로 이길경우 1위가 돼 간부들을 비롯 대거 응원에 나와 1세트를
선취했지만 내리 두세는를 내줘 역부족임을 드러냈다.

이경기는 양팀의 응원이 대단해 주최측이 경기에 방해되지 않도록
응원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할 정도.또 판정을 놓고 가벼운 실랑이가
일기도 했다.

<>.29일의 경기는 대부분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라 코트마다
접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웃한 코트에서는 탈락자들이 옆코트의 열성에는 아랑곳않고
태연히 연습게임을 즐기는 장면이 자주 목격돼기도.

또 지방에서 올라온 한팀은 순위가 일찌감치 결정났지만 남은 게임을
할수 있게 해달라고 떼(?)를 써 주최측이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이팀은 그때까지 전패였지만 상대팀이 경기를 계속할 의미가 없다며
포기해 결국 기권승으로 1승을 거뒀다.

<>.47개조가 출전한 개인복식 청년부경기에서 여자복식조가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조흥은행E팀으로 출전한 김향숙, 최은희조는 초반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본선12강에 올랐지만 12강 첫경기에서 이부문 결승에
오른 주택은행팀을 만나 패하자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

그렇지만 이를 지켜본 다름팀 관계자들은 12강에 든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적이라며 칭찬.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