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료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판매된 음료는 1억7천9백만상자(2백
50ml병제품 30개들이 기준)로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 1억8천1백만상자보다
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여름 폭염으로 음료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올해 여름
의 경우 무더위없이 지나가 성수기(7,8월)장사가 작년보다 20% 감소한 때문
이다.

반면 금액기준으로는 지난5월 평균6%의 가격인상때문에 올해 8월까지 음료
판매액(1조4천5백60여억원)이 지난해 같은기간(1조3천9백90여억원)보다 4%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탄산음료가 9천1백40만상자가 팔려 지난해 같은기간(8천8백90
상자)보다 2.8% 늘어났다.

반면 주스제품은 올해 4백41만상자로 지난해(4백54만상자)보다 2.9% 감소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