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개사와 미국의 휴즈 커뮤니케이션사가 28일 일본에 디지털 위성
방송사업을 벌이는데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합작으로
DIRECTV사를 설립했다고 이들 회사들이 발표했다.

이는 일본에 다채널 디지털 위성방송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것으로
4사는 타당성 조사결과가 유리하게 나올 경우 앞으로 1,2년내에 위성에
의한 1백개 채널의 디지털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의 3사는 미쓰비시그룹 계열사인 위성방송사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사
및 대일본인쇄사,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사 등이며 미국의 휴즈
커뮤니케이션은 제너럴 모터스사 계열의 휴즈전기사의 위성방송사업체이다.

도쿄에 본부를 두게되는 DIRECTV사는 자본금이 2억엔으로 휴즈
커뮤니케이션사와 컬쳐 컨비니언스사가 42.5%씩 출자하고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사의 수퍼버드 위성을 사용한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방송될 프로그램은 주로 공포물 시대극 스포츠등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