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국제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 하나는 금융조달비용이다.

금융조달비용의 대소는 금리에 의해 결정된다.

금리가 낮으면 그만큼 조달비용이 낮아 기업으로서는 사업하기가 유리하다.

9월현재 3개월만기 단기금리를 기준으로 선진국중 금리가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

명목금리가 0.75%안팎으로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금리는 0.4%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은 명목금리가 약6%로 일본보다 훨씬 높고 실질금리도 3.5%에 달한다.

선진국중 명목금리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11%, 실질금리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으로 6.5%이다.

이에반해 한국의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는 각각 13%및 8%로 금리가 상당히
높다.

이는 곧 한국기업들은 자금조달비용(이자)이 높아 선진국기업들보다 경영
애로가 많다는 얘기가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