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26일 여의도 63빌딩 2층 컨벤션센터에서 VE(가치
혁신) 전국대회를 열고 현대자동차에 95년도 VE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VE대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는 지난 93년부터 3년 연속 수상,
3연패상을 받았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병재현대자동차부사장이 최고경영자상을, 노무수
LG전자 전기부품SBU상무가 경영자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우리 손 우리의 기술로 세계제일의 자동차를 만든다"라는
목표아래 시장이하 전종업원이 품질기능향상과 기술력향상에 앞장서온 점이
인정돼 대상을 받게 됐다고 능률협회컨설팅은 밝혔다.

또 개발.설계를 비롯한 생산과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전 부문을 VE활동
으로 집결해 "적정한 이윤확보"를 위한 실천적 원가절감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VE기법을 적극 활용, 작년에 36건의 문제해결로 2백억원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가져왔고 올해는 공장별로 41개 문제해결로 6백억원의 원가절감
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VE대회에서 동부건설의 이종세소장, 대우자동차의 박현규팀장,
현대자동차의 김경호과장등 3명이 개인상을 받았다.

사업부상은 LG전자 전기부품SBU의 펌프OBU와 현대자동차 3공장이 수상했고
고객만족 가치상품으로는 현대자동차의 아반테가 선정됐다.

이밖에 팀상은 <>동부건설 화정25시팀 <>(주)태영의 슈퍼 동바리팀
<>현대자동차의 시트사업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