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그만 깃발 하나(이대환저 창작과비평사간 6,500원 )=장편 "말뚝이의
그림자" "새벽, 동틀녘"을 내놨던 작가의 첫소설집.

사회현실과 노동문제를 다룬 8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 구도(박시원저 문학동네간 전2권 각권6,000원 )=원시 샤머니즘과 불교
기독교의 세계를 넘나들며 존재의 근원을 탐구한 장편소설.

낡은 주제임에도 신선한 감각이 돋보인다.


<> 문학상징사전(이승훈저 고려원간 1만5,000원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문학작품속에 나타난 400여개의 어휘와 이를 상징적으로 활용한
700여편의 작품을 분석 정리했다.

<> 복스(니콜슨 베이커저 정영문역 문학세계사간 5,500원 )=낯모르는
두 남녀가 폰섹스를 통해 서로의 단절된 삶과 육체를 탐닉한다.

적나라한 장면묘사로 외설논쟁을 불러일으킨 이색소설.

<> 만남(쥐스틴 레비저 최윤정역 믿음사간 5,500원 )=프랑스 지성의
한사람인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딸이 쓴 자전소설.

엄마의 비극적인 삶을 섬세하고 절제된 감수성으로 그려냈다.

<> 빨주노초파남보(최진국외저 도인간 5,000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및 가족들의 체험수기집.

산업현장에서의 보람과 훈훈한 동료애, 역경을 이긴 사람들의 얘기
50편이 녹아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