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지금까지 달러표시가 원칙이었던
국제수지통계를 30년만에 전면수정,내년 1월분부터 엔화로만 집계할
것이라고 25일 발표했다.

대장성발표에 따르면 새 통계는 <>서비스거래를 나타내는 무역외수지를
폐지,여행과 운수수지등을 무역수지와 합쳐 무역.서비스수지로 하고 <>
무역외수지중 투자수익등을 소득수지로 표시할 방침이다.

또한 <>이전수지는 개도국에 대한 식량원조등 경상이전과 사회간접자본
정비를 위한 자본이전으로 분류해 자본이전은 경상수지에서 자본수지에
편입하며 <>자본수지를 장.단기로 분류하지 않고 직접투자,증권투자,그
밖의 투자로 분류하게 된다.

새방식을 따를경우 일본의 경상수지흑자폭은 91년도는 현행보다 6천8
백17억엔이 감소한 11조2천9백97억엔,92년도는 5천8백23억엔이 줄어든 15
조3백29억엔으로 축소된다.

반면 93년도는 1천6백86억엔이 증가한 14조2천2백16억엔으로 94년도는
1천89억엔이 늘어난 12조4천2백84억엔으로 불어나게 된다.

91,92년도에 흑자가 감소한 것은 경상수지가운데 무역수지에 계상되고
있는 투자용 금이 새 통계에서는 자본수지의 투자수지로 바뀌기 때문이며
93,94년도에 흑자가 늘어나게 되는 것은 현재는 경상수지의 이전수지항목
에 계상되고 있는 대외원조가 새 방식에서는 자본수지로 계상되기 때문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