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마쓰시타전기는 25일 휴대용비디오폰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휴대전화에 소형 액정모니터를 설치해 비디오카메라기능을
덧붙인 것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음성정보를
교한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또 비디오모니터에는 상대방 모니터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로 볼 수 있고,
초점을 바꾸면 약간 떨어진 곳의 풍경도 촬용된다.

마쓰시다는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 이동통신망에 이 제품을 적용하기는
어렵고 빌딩이나 공장에서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휴대용비디오폰이 완전 상품화되는 시기는 2천년경으로 마쓰시다는
내다봤다.

특히 이 제품은 차세대 개인휴대통신(PCS)시대에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전화기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